본 포스팅은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의미와 절차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제도는 교과과정 전체와 연결되어있는 문제이고, 가장 중요한 대학 입시 문제와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해당 제도가 적용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시기별로 어떤 것들이 결정되고 시행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본 정보는 2023년 1월 1일 기준입니다.
고교학점제란
대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겠다는 얘기다. 공통과목은 정해진대로 이수를 하고, 본인 진로와 적성에 따라서 과목을 선택하고 그것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래서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로 진행되는 부분이다. 남들하고 경쟁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수업을 듣고 기준에 부합되면 통과하는 것이다. 기존에 점수제로 싸우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진짜로 학생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릴 때부터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얘기이다.
졸업을 위한 이수학점은 총 192학점이다. 1학점은 50분 기준으로 한 학기에 16회의 수업을 들으면 획득할 수 있다. 과목별로 학기당 기본 4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예체능 쪽 과목들은 3학점만 들으면 된다. 고등학교 3년이면 총 6학기인데 192학점을 들으려면 한 학기 당 32학점을 들어야 한다. 계산을 해보니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수업을 착실하게 들으면 충분히 이수할 수 있는 학점이긴 하다. 만약에 본인이 해당 과목을 이수하지 못했을 경우 재수강을 해야 하는데 이런 불상사를 위해서 방학을 이용하는 등의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입 개편안
고교학점제가 대입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고 현재 논의 중에 있다. 공식적인 일정은 2028학년도 대입부터 새로운 개편안이 적용되는데 2023년 말까지 해당 내용을 검토하게 된다. 그래서 2022년 중1이 되는 아이들부터 해당 개편안에 적용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좋은 대학을 나온다고 꼭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본 제도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긴 하다. 친구들하고 경쟁해서 싸워서 이기는 문화를 이제는 그만하고 교육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2024년 말까지
2020년부터 마이스터고는 진행 중에 있고, 2024년 말까지 특성화고에 도입되고, 일반고에는 일부만 도입이 된다. 제도가 중구난방으로 섞일 수밖에 없는 시기이고 여전히 수능기반으로 대입준비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입된 학교를 다닌다고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기존 제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의자에 엉덩이를 많이 붙이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2025년 초부터
고교학점에 전면 시행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2022년 중1부터 정상적인 시기에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면 2025년이다. 이때부터 고교학점제가 적용이 되기 때문에 교육과정 전체가 다 바뀌게 된다.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긴 하겠지만 대입 개편안이 변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건 더 지켜봐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 중1이 되는 자녀가 있다면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 탐색을 가이드하기 바란다.
진로 선택 가이드
필자의 아는 지인은 진로 상담사이다. 항상 목소리 높여서 하는 얘기가 바로 경험이다. 보통의 학부모들은 본인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하고 먹고살면 좋을지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본인이 늘 봐왔던 좁은 시야 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한다는 것이다.
보통 어른이 되면 알게 되는 게 하나 있는데, 나이가 들어도 내 적성에 맞는 진로를 못 찾는 사람이 태반이고, 어릴 때 몰랐던 것들을 하나둘씩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의사집안에서 의사가 나온다는 것이다. 메타인지가 확실하고 본인 인생을 개척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라면 어떻게든 본인 진로를 찾아보고 끝까지 파헤치지만 대부분 학교 등하교하는데 지쳐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학부모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커리어넷 사이트를 통해서 수시로 진로탐색과 심리검사를 하도록 권장한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본인이 직접 공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아이들이 시야가 넓어지도록 본인이 실제로 진로를 찾아본다 생각하고 뛰어다니기 바란다. 대성학원에서 주최하는 대입 설명회도 가보고, 공무원 시험 상담도 받아보자. 자녀가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의대 입시 설명회를 적어도 5번 이상은 가봐야 하지 않겠나. 자녀가 대학을 안 가고 창업해서 돈 벌고 싶다고 얘길 하면 적어도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가서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정도는 구경해봐야 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적어도 주말에는 학업 외에 다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투자하도록 한다. 이제는 취미생활이 곧 돈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의미와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이들을 위한 투자를 꼭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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