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23년에 인상된 9급 공무원 월급 실수령액을 소개한다. 기본급이라고 불리는 봉급과 기타 수당을 합친 후 공제 금액을 빼면 실제로 내 통장에 꽂히는 내 돈이다. 공무원의 종류가 워낙 많은데 직렬에 따라서 기관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비슷하긴 하다. 본 내용은 일반 행정직군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본 정보는 2023년 1월 1일 기준입니다.
2023 봉급표
봉급이라는 것은 여러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을 얘기한다. 이전에는 직급, 호봉 상관없이 동일한 인상률이 반영되었는데, 2023년에는 약간 복잡하게 올라갔다. 5급까지는 기본 1.7%가 올라가고, 하위 직급과 호봉들은 차등으로 추가 인상분이 적용되었다. 4급 이상은 동결이거나 차감이 된다. 이 모든 것을 반영해서 계산한 것이 아래 표이다. 9급 1호봉의 경우 5% 인상률이 적용되어서 월 1,686,500원에서 1,770,800원으로 약 9만 원 정도 올랐다. 보통 대기업들도 많이 올려봤자 4% 올리는데 2023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분들은 꽤나 많이 받는 셈이다.
기타 수당
총 6가지를 제공하는데 이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가족수당, 초과근무수당, 직급보조비, 상여금이다. 이 중에서 2023년에 인상된 항목은 가족수당과 직급보조비가 대표적이다. 약 1~2만 원씩 인상되어서 작년에 합격한 분들보다 더 이득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얘기한 봉급과 더불어 기타 수당에 대한 규정은 인사혁신처에서 관장하는데, 공무원들 중에서 다른 부처에서 시험을 주최해서 들어오는 분들은 수당 부분에서 체계가 약간 다를 수 있다. 해당 부처에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인데, 너무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공무원 수당 종류 6가지
2023 공무원 수당 인상 6가지
9급 실수령액 예시
"봉급 + 수당 - 공제총액" 공식으로 실수령액이 최종 결정된다. 공시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실제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의 급여 명세서가 올라오는 것을 봤을 것이다. 거의 비슷하긴 한데 조금씩 다른 점들이 있어서 최종 실수령액이 살짝 다르다. 필자는 9급 6호봉의 명세서를 통해서 그 이유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2022년 12월 급여 명세서를 보게 되면 봉급과 수당 부분은 봉급 1,954,900원, 시간 외 수당 320,000원, 정액급식비 140,000원, 직급보조비 155,000원, 가족수당 4만 원이다. 공제총액에는 소득세 44,100, 지방소득세 4,410, 일반기여금 269,610, 건강보험 113,660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내용을 정리하면 지급받은 총액은 약 270만 원이고, 공제 총액은 45만 원 정도라서 실수령액은 235만 원을 받게 된 것이다.
사람마다 실수령액 차이 나는 이유
같은 급인데도 사람들마다 실수령액 차이가 나는 이유는 수당과 공제금액 때문이다. 수당 중 일부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 항목이기 때문에 많이 받을수록 본인에게 유리하다. 그래서 초과근무를 많이 하면 저임금의 굴레에서 약간 벗어날 수 있다. 소득세는 원래 1년 동안 받은 금액에서 거둬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직장인은 매달 받는 돈이 일정하다 보니 나라에서 미리 거둬간다. 그런데 세금 비율이 당장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일단 간단하게 계산을 해서 대충 거둬가는데 이게 명세서에 나와있는 소득세이다.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 봉급이 200만 원 수준이면 약 4만 원 정도 떼간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일반기여금은 나중에 받을 공무원 연금을 위해서 내는 돈인데 이것도 소득세를 내야 하는 항목에 대해 얼마나 벌어들였는지 따라서 개인마다 차이가 발생한다. 건강보험도 마찬가지다. 결국 본인이 봉급 외에 수당을 얼마나 챙겨가느냐에 따라서 공제 금액이 달라지니까 같은 직급이라도 실수령액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것은 공무원에 합격하고 나서 돈을 많이 모으려면 수당을 많이 챙기기 바란다.
공무원 시험 빨리 합격하는 방법
인기 없는 직렬을 우선순위로 하고, 공통 과목이 최대한 많이 적용되는 직렬을 여러 개 찾아서 1년 내에 많은 시험을 보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공부할 양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인데 어차피 1년 정도 준비한다고 가정했을 때 못할 것도 없다. 보통 공부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의 특징을 보면 시험 내용을 박사학위 따듯이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공시는 효율적으로 빨리 외워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 암기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연히 처음부터 효율을 챙기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에듀윌이나 해커스와 같은 학원 또는 인강을 활용하는 것이다.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었을까? 생각하지 않아도 이미 뻔한 답이다.
지금까지 9급 공무원 월급 실수령액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국민을 위한 사명감도 좋긴 한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먹고 살 정도의 돈은 벌 수 있어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본 내용을 통해서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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